의뢰인은 오랜만에 친한 이성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게 되었습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교제 중이던 연인과 다투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고민을 공유한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졌습니다.
막차 시간을 지나서도 술자리는 계속되었고, 의뢰인은 친구의 집에서 술을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비슷한 고민으로 힘들었던 두 사람은 계속되는 술과 함께 더욱 편한 사이가 되었고, 결국 성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신체 접촉은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졌고, 의뢰인은 친구 사이에서 자연스레 연인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의뢰인의 생각과 다르게, 며칠 뒤 상대방은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했다면서 의뢰인에게 사과를 요구해왔습니다.
상대방과 매우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고 생각했던 의뢰인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일단 사과의 말을 전하며 사태를 수습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듯한 의뢰인의 사과는 곧 의뢰인이 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는 단서가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