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순간의 잘못된 충동이, 투병 중이던 제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았습니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는 이제 결코 가볍게 다뤄지지 않는 성범죄입니다. 특히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습니다. 검찰이 실형을 목표로 곧장 ‘양형부당’ 항소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의 의뢰인 역시 1심 집행유예 이후 검사의 항소로 실형·법정구속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김앤파트너스와 함께 방어 논리를 촘촘히 세운 끝에, 검사의 항소가 기각되어 집행유예를 그대로 지켜냈습니다.
어쩌다 이런 혐의를 받게 됐을까요?
의뢰인은 한 방송 앱을 통해 알게 된 상대와 짧게 교제했고, 당시 합의 하에 촬영했던 사적인 영상을 삭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헤어진 뒤 휴대전화를 정리하던 중 완전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던 영상을 발견했고, 순간의 잘못된 충동으로 소규모 단체 대화방에 약 5초 분량을 전송하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대화방의 지인들이 만류하자 의뢰인은 즉시 영상을 삭제하고 대화방을 폐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대화방에 있던 한 사람과 사이가 틀어지면서 그가 상대방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고소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심 법원은 초범이고 자백한 점을 참작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형이 너무 가볍다며 징역 2년 실형을 구하는 양형부당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이 사건의 진짜 쟁점은 무엇이었을까요?
항소심의 상황은 결코 유리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사안 자체의 죄질이 무겁게 평가되는 유형이었습니다. 둘째, 피해자가 수사 단계부터 일관되게 강력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었습니다. 성범죄 항소심에서 피해자가 합의를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는 상황은, 원심의 집행유예를 뒤집고 실형을 선고할 충분한 사유가 됩니다.
셋째, 의뢰인은 암 투병 전력과 심혈관 질환을 안고 있었습니다. 수감될 경우 자유의 제한을 넘어 생명 자체가 위협받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무슨 일이 있어도 검사의 항소를 기각시켜 집행유예를 지켜야 했습니다.
김앤파트너스는 무엇을 했을까요?
저희는 검사의 항소이유를 하나하나 반박하는 방어 전략을 세웠습니다.
(1) 유포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영상을 올린 곳은 불특정 다수가 보는 인터넷이 아닌 사적 단체 대화방이었고, 게시 직후 즉시 삭제·폐쇄해 추가 유포를 차단했습니다. 압수수색 결과 참여자 누구도 영상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는 점까지 밝혀, 피해 확산 우려가 극히 낮음을 어필했습니다.
(2) 성실한 수사 협조와 진지한 반성을 강조했습니다
객관적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의뢰인은 압수영장 집행 단계부터 일관되게 자백하고 유포 경로를 숨김없이 진술해 수사에 협조했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진지한 반성의 방증임을 변론했습니다.
(3) 피해 회복 노력과 인도적 정상참작 사유를 촘촘히 소명했습니다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형사공탁(1,000만 원) 을 진행했고 피해자가 이를 수령했습니다. 아울러 암 투병·심혈관 질환 소견서, 기초수급자증명서 등 객관적 증빙을 제출해 의뢰인이 처한 절박한 건강·경제적 사정을 구체적으로 소명했습니다.
(4) 대법원 판례로 ‘1심 존중 원칙’을 설득했습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례를 인용해, 1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고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한 항소심은 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법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대구지방법원 항소심 재판부는 변호인의 변론을 전적으로 수용했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여전히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나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공탁한 점, 동종 전력이 없는 점, 열악한 건강·경제적 환경 등을 종합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벼워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법원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 했고, 의뢰인은 수감 위험을 면하고 가족의 품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과 요약
| 항목 | 값 |
|---|---|
| 1심 선고 |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
| 검사 항소 | 양형부당 (징역 2년 실형 구형) |
| 항소심 결과 | 검사 항소 기각 → 집행유예 유지 |
| 의뢰인 | 실형·법정구속 면함 |
자주 묻는 질문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는데, 검사가 항소하면 실형으로 바뀔 수도 있나요?
그렇습니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고 판단하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할 수 있고,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되어 실형이 선고되고 법정구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 항소가 제기되면 원심을 방어할 구체적 변론과 증빙을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하면 감형은 어렵나요?
합의가 최선이지만, 합의가 결렬되어도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법이 허용하는 형사공탁으로 피해 회복 의사를 표시하고, 반성의 정황과 정상참작 사유를 객관적 증빙으로 촘촘히 제시하면 양형에 유리하게 참작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순간의 충동이 투병 중인 삶 전체를 위협하는 실형 위기로 돌아올 때, 그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촬영물 반포 사건은 유포 범위와 반성의 정도, 피해 회복 노력과 대응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검사가 항소한 항소심에서는 원심을 지켜낼 방어 논리와 객관적 증빙이 수감 여부를 가릅니다. 카메라등이용촬영물 관련 혐의로 위기에 놓이셨다면,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가 초기 대응부터 항소심 방어까지 의뢰인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